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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로 "생활 어려워 보험까지 깬다" 해지 환급금 역대 최대

드려와~~ 2016. 10.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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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보험 만기가 다가오기 전에 고객이 계약을 깨고 찾아가는 해지환급금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위험에 대비하는 경제적 보루인 보험까지 해지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18조 4천6백억 원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상반기 생보업계- 환급금 9조7천억원

손보업계 -4조9천억원


2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25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가 고객에 지급한 환급금은 14조7천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이 6월 말까지 9조7천400억원이었고, 손보사의 저축성·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같은 기간 4조9천9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해지환급금 집계치인 14조600억원(생보업계 9조900억원, 손보업계 4조9천700억원)보다 7천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보험업계의 총 해지환급금 규모는 양 협회가 모두 관련 통계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총 계약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으므로 해지환급금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급등하는 것은 그만큼 가입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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