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가 데뷔 7년만에 전격 해체 !!
29일 레인보우의 재경·노을·지숙 등은 각자의 SNS에 일곱가지 색 매니큐어를 칠한 'V' 손가락 사진과 자필편지를 올렸다.
자필편지에는 멤버들의 심경과 다짐 등이 적혀있었다.
이 자필편지는 멤버들이 모여서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SS501, 카라 등을 배출해온 아이돌 명가 DSP미디어는 최근 소속 걸그룹 카라의 해체에 이어 레인보우의 해체를 맞으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더욱 키웠다.
레인보우는 이로써 아이돌 시장에서 일컫는 이른 바 ‘7년차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레인보우가 11월12일로 전속 계약이 끝난다”면서
“멤버들과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또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멤버들에게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레인보우멤버들 역시 30일 오전 SNS에 직접 써내려간 편지를 써올리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일곱 멤버들은 “저희는 DSP라는 둥지를 만나 가수라는 꿈을 이뤘고 레인보우가 되어
그 어디에서도 받지 못할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라며 “그렇기에 ‘해체’라는 단어가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도, 특히 저희를 응원해주었던 레인너스(팬클럽)분들도 많이 놀라고 속상했을 것 같다”라며
“비록 계약이 만료돼 함께하는 공식적인 활동이 끝나지만 저희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팬들을 위로했다.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레인보우는 앞으로의 다짐도 전했다.
이들은 "1등이 뭐가 중요해요.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걸요.
지난 7년을 최고로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무지개가 다시 뜰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라고 말을 줄였다..
아무래도 멤버들의 나이 평균대가 해체 기준으로 20대 후반이고 이미 걸그룹 세대 교체가 확연히 되었기에 롱런하기 힘들거라는 평이었지만 장수한 걸그룹인데고 불구하고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후배들은 1위를 하는 반면 한 번도 1위를 해 본 적이 없기에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다만 시간이 많이 흘렀고 본인들도 적지않은 나이라는 것을 알기에 순위에 대한 욕심도 없어진 것으로 보이고 여러 이슈와 트러블이 섞여서 해체되는 그룹들 보다는 다같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해체를 밟고 각자의 길을 나선다는 의미에서 수고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마무리다.
대부분 걸그룹들은 보통 대형 소속사의 영향력이 아닌 이상 데뷔곡으로 승부를 봐야 계속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데 레인보우 같은 경우 데뷔 미니 앨범 Gossip Girl에서 선곡과 후속곡의 잘못된 선택에 그 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 후 Mach이나 A로 나름 인기를 끌었지만 만일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면 훨씬 영향력을 가진 걸그룹으로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도 가끔씩 레인보우를 생각하면 특히 Gossip Girl에서 수록되어있는 'Kiss'라는 명곡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해 결국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을 가진 걸그룹을 소속사의 고질적인 미숙한 운영과 아쉬운 선택들로 끝내 빛을 못 바라본 안타까운 케이스로 끝났다.
걸그룹 시절에는 크게 빛을 보진 못 했지만 해체 이후 각자의 길을 걷는 멤버들이 그 방향에서는 꼭 크게 성공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이로서 DSP 미디어의 걸그룹은 APRIL 하나밖에 안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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