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수도는 없다높은 집값에 베이징과 서울을 떠나는 젊은이들..... “서울 물가는 너무 비싸요. 원룸 월세로 60만원 정도 나갑니다. 내 집 마련은 월급 한 푼 쓰지 않고 꼬박꼬박 모아도 20년 정도 걸려요. 하늘의 별 따기죠.” 신입사원 김씨가 쓴웃음을 지으며 한탄했다. 독신인 그는 아직 부동산 구입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집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결혼하기 어렵죠.” 그도 그럴 것이 월급 180만원을 받아 집세, 교통비, 식비 등 꼭 필요한 지출을 제하면 매월 50만원도 남기 힘들다. 서울의 높은 부동산 가격은 이미 가정을 이룬 사람들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35살 이씨는 외국계 기업에서 월급 300만원 정도 받으며 일한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4인 가족의 생활비를 빼면 1년간 열심히 모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