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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고 싸움하시는거예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13년전 시작된 싸움?

드려와~~ 2016. 11. 15.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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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2004년 4월9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 

진행자(손석희)의 질문에 ''지금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사건을 아시나요?


문제가 된 발언은 손씨가 한나라당의 경제살리기 정책을 집요하게 질문한 뒤 유권자들은 환란 등 과거의 문제를 갖고서도 한나라당을 판단할 수 있다는 요지의 질문을 던지자 나왔다. 




박 대표는 이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라며 손 씨를 공박했다. 

박 대표의 갑작스런 반응에 손씨도 조금 당황한 듯 ''그렇지 않다''면서 이라크 파병문제로 화제를 돌렸다.


이 사건으로 박근혜 대표에 대한 취재 및 인터뷰 요청을 할 경우 신문·인터넷 매체 등은 대변인실의 허락를 받아야만 가능하고, 방송의 경우에도 선대위 산하 미디어팀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대변인을 통해 "당의 입장은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총선이 끝나고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보도 했는데

그 이후 손석희 아나우서는  MBC를 떠나 JTBC보도부문 총괄사장과 2014년 9월 22일부터는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되는 JTBC의 메인뉴스 JTBC 뉴스룸을 진행하고 있다




13년 전 싸움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세월호 사건에서도,최근 최순실 게이트에서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박근혜 대표와 손석희 아나운서가 주고받은 대화 요약


▲ 손 : 우리당의 TV광고 내용에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때 박 대표가 환하게 웃는 장면이 포함이 됐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또 강하게 반발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요. 


▲ 박 : 그것도 이제 잘못된 거죠. 편집이. 그때 상황에서 좀 저를 막 부르면서 야당의 의원들이 박근혜 너마저 어쩌고 하면서 이렇게 한 게 있습니다. 그때 제가 그 얘기를 듣고 잠시 쓴웃음지은 것이 어떻게 그렇게 이상하게 편집이 된 것 같아요.

▲ 손 : 열린우리당 쪽의 얘기는 그와는 좀 다르더군요. 그러니까 원본 그대로 가지고 간 것이다. MBC 화면은 아니었고요. 제가 보니까. 다른 방송사의 화면이었는데 편집한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하던데요. 


▲ 박 : 편집이 됐지 않습니까? 보면 다 아는데. 


▲ 손 : 그런가요? 


▲ 박 : 네. 


▲ 손 : 경제가 이 상황이 된 것은 지난 노무현 정부의 탓이다 이렇게 일단 분석하시나 보죠? 


▲ 박 : 그렇죠. (중략)


▲ 손 : 그러면 한나라당이 경제를 잘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은 그런 근거는 어디 있는지요? 


▲ 박 : 여당이 못한다면 야당이라도 나서서 해야 되지 않습니까? 


▲ 손 : 단지 그 이유뿐만입니까? 어떤 근거는 가지고 계실 텐데요. 한나라당이 경제를 잘 이끌어갈 수 있다는 어떤 근거는 있으실 텐데요. 


▲ 박 : 저희가 쭉 경제에 대해서 많은 정책도 내놓고 그랬는데 사실은 지금 여러 가지 정국에 휩싸여 가지고 그런 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발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손 : 한나라당이 그러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대안으로 내놓은 것은 어떤 것인지요? 


▲ 박 : 일관성이죠.(중략) 


▲ 손 : 지금 말씀하신 규제타파라든가 일자리 창출문제라든가 중소기업 육성이라든가 이런 문제들은 어느 정권이든 다 해온 얘기들 아닌가요? 


▲ 박 : 예, 여태까지 좋은 얘기는 다 나왔는데 실천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 손 : 그러면 이렇게 여쭙도록 하죠. 이런 우려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여당일 때, 야당이 아닐 때고요. 여당일 때 그것도 거대여당의 위치에 있을 때 환란이 빚어진 건 그럼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준비된 여성대통령 새누리당 


▲ 박 : 한쪽만의 책임도 아니죠. 그때 여러 가지 법안 통과문제라든가 이런 걸 볼 때 그리고 또 한나라당은 새롭게 거듭나는 정당으로 모든 당력을 국민의 생활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또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꼼꼼히 챙기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그렇게 할 거구요. 


▲ 손 :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시겠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 박 : 예. 


▲ 손 : 그런데 유권자들의 판단은 과거를 보고 하는 판단일 텐데요? 


▲ 박 :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 


▲ 손 : 그렇진 않습니다. 질문을 바꿔 보겠습니다.(중략)


▲ 손 : 손이 많이 부으셨다고 들었습니다. 


▲ 박 : 예. 


▲ 손 : 그것도 뉴스가 될 정도더군요. 요즘은. 아무튼 말씀 잘 들었고요. 고맙습니다.



▲손석희 시선집중 마지막회 방송/하차소감·소회 (2013.05.10 최종회)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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