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혼 사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래드 피트의 외도설까지 나온 가운데 약물남용 의혹으로 인한 분노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혼설이 불거질 때마다 브래드 피트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던 안젤리나 졸리. 그러나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결별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오는 15 일부터 이미 별거 상태-
미국 대중연예매체 TMZ는 20일(현지시각)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과 관련해 ‘약물남용의 의혹’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다른이유에는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와의 불륜이 지목된다.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미국 매체는 21일(현지시각) "브래드 피트가 마리옹 꼬띠아르와 바람을 피운 것이 안젤리나 졸리에게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마리옹 꼬띠아르 관계를 의심해 사설 탐정을 고용한 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마리옹 꼬띠아르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 불륜설은 올 초부터 꾸준히 불거졌었다.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는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얼라이드'를 촬영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는 영화 촬영을 통해 가까워졌으며 다정한 모습으로 안젤리나 졸리의 질투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격차이도 결별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가장 대표적인 다툼은 안젤리나 졸리의 대외활동이다. 그는 난민 구호를 담당하는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 사무소 특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구호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입양에도 관심이 많아 실제 3명의 아이를 품에 안았다. 또 직접 영화도 연출한다.
▲6 명의 아이를 안고 난민 구제 활동에 몰두하는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자 브래드 피트는 불만을 터뜨렸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이다.
양육방식에도 의견이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안젤리나 졸리가 평소 브래드 피트의 양육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었고 그의 감정 조절 문제 등 사유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라는 이유로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6남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2005 년경부터 영화에 출연을 계기로 ‘미스터 앤 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나 10여년 간의 동거 끝에 지난 2014년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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