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7출시..시장 반응은?

애플이 1년 만에 신제품, 아이폰 7을 발표 했습니다

우선 카메라 성능을 키웠습니다.

손떨림방지 기능을 추가했고 f/1.8 조리개를 탑재해 훨씬 밝아졌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엔 28mm 광각렌즈 외에 56mm 망원렌즈를 넣어 멀리 있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플래시도 6시리즈보다 50% 더 밝은 쿼드 LED 트루톤 플래시를 장착했습니다.

기존의 이어폰 잭을 없애고 블루투스와 비슷한 자체 개발 무선 칩 방식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공개했습니다.

'에어팟'은 기본 패키지에 포함돼있지만 따로 구매하려면 159달러, 17만 원 선입니다.

이어폰 잭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라이트닝 단자에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도 기본 패키지에 추가했습니다.

전화기 위아래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각각 설치해 오디오도 기존의 두 배 이상 키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배터리 수명도 2시간 정도 길어졌습니다.

특히 아이폰 최초로 수심 1m에서 30분 정도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과 방진 기능도 적용했습니다.

누르는 홈 버튼을 없애고 대신 힘을 느끼면 진동하는 '포스 터치'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화면 크기와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색상은 유·무광 블랙과 실버, 골드와 로즈골드의 5종류

가격대는 용량별로 70만 원~80만 원대.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선 9일 예약 판매를 실시해 16일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이번에도 1~3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연말께나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은 이날 수심 50m에서 견딜 수 있도록 방수 기능을 강화한 2세대 애플워치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밖에 GPS기능도 탑재해 증강현실, AR게임 '포켓몬고'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격은 40만 원 대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처리속도가 최고 50% 빨라졌고 

그래픽 성능도 2배정도 향상됐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8일 새벽 애플 아이폰7 시리즈가 공개됐지만 관련 종목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아이폰7의 스펙이 혁신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6% 오른 1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사태로 애플 반사 이익이 예상됐지만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서울과 미국에서 스마트폰 V20을 공개한 LG전자는 전날보다 0.19%오른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7 출시가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계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작다고 내다봤다.

아이폰7 수혜주로 꼽혔던 부품주는 오히려 하락했다.

애플에 듀얼카메라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전날보다 1.34% 하락한 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4.7% 하락한 5만4700원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그러나 애플의 새 제품들이 시장의 소문을 뛰어넘는 

혁신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그레이드 수준 높지 않다◆

닌텐도, 나이앤틱 등 글로벌 게임사와 제휴를 통해 콘텐츠 강화에 나섰지만,

경쟁사들을 위협할 만한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진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iPhone

2007년 1월 9일, 애플이 발표한 휴대 전화 시리즈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2007에서 애플의 창업자 중 한명인 스티브 잡스가 발표했다.

OS로 iOS라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한다. 

1.0 때는 OS X for iPhone, 2.0에서 3.0까지는 iPhone OS라는 이름이었다. 

4.0부터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팟 터치나 아이패드까지 OS의 범위가 넓어진 것을 

감안해 현재의 iOS라는 이름이 되었다.

아이폰하면 생각나는 단어 탈옥 

아이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탈옥 문제가 꼽힌다.

탈옥이란 운영 체제를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탈옥을 하면 실행하지 못하던 기능을 쓸 수 있게 되거나, 

불법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탈옥을 하면 편의성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탈옥을 시도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미국의 해커들이 실력을 뽐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탈옥을 시도하기도 한다. 

탈옥은 그 자체로는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단속이 불가능하다. 

애플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옥을 시도한 제품에 대해서는 

고객 서비스 거부 등 불이익을 주며 노력을 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막을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애플 측은 탈옥을 실시할 경우 안정성이 떨어져 오작동의 우려가 있으며 보안상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원상태로 다시 복구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지면서 이마저도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