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23일(현지시간) IT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위터가 여러 곳의 IT 업체 또는 미디어업체들로부터 인수 의향서를 받았으며 곧 정식 인수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의 매각설은 지난 수 달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했음에도 트위터가 여전히 신규 이용자 증가에 애를 먹은 것이 배경이 됐다.
트위터는 현재 전 세계에서 3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개월의 이용자 수 증가율은 전년도에 비해 3%에 불과해 같은 기간 15%를 기록한 페이스북에 크게 밑돌았다.
2006년 설립 이후 ‘140자 단문 메시지’로 소셜미디어 시장을 주름잡았다. 다양한 사용자들의 의견과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창구 기능을 했던 트위터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트위터는 2011년 아랍권 젊은 층의 메시지를 빠르게 전해 이집트, 리비아 등 독재자를 물러나게 한 ‘아랍의 봄’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랬던 트위터의 인기는 지난 2~3년 사이 시들해졌다. 신규 가입자 성장세는 둔화하는 추세이다. 현재 트위터의 월 사용자 수는 약 3억1000만명인데 1년 전과 비교해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전체 트위터 계정 720만개 중 63.6%가 지난 6개월 동안 한 번도 접속을 하지 않는 휴면계정이라고 지난 2013년 보도했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휴면계정의 비중은 지금도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1분기 순손실이 8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트위터는 사진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메신저 스냅챗의 인기몰이에 타격을 받으며 월간 이용자 수(MAU) 증가율이 정체된 상태다.
광고 매출도 부진해 지난 2·4분기까지 매출 증가율은 8분기 연속 하락했다. MAU 숫자도 같은 분기 3억1300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고작 300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동일한 기간 동안 6000만명을 추가한 페이스북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160억달러(약 17조6560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트위터는 페이스북에 비해 여전히 24배 가량 시가총액 규모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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