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가계 경제활동이 활력을 잃었다. 소비는 극도로 얼어붙어 평균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고 실질소비도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제자리걸음이다. 돈이 있어도 안쓰는 사람이 늘면서 가계수지 흑자는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다시 말해... 벌어들인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적자 가구 비율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자 가구 비율이 줄어든 것은 통상 긍정적인 지표로 보지만 요즘과 같이 소비가 만성적으로 둔화한 상황에선 반길 수 없는 수치라는 분석 요즘처럼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적자 가구 비율이 줄어드는 것은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의 소비지출 비중을 의미하는 평균소비성향은 2004년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