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잔고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나 기관이 해당 주식을 유상으로 빌려줄 때 생기는 잔고를 말한다. 대차거래가 발생하는 이유는 공매도 때문이다. A기업의 주가가 1000원이라고 하자. 내일 이 주식이 900원이 된다고 치면, 주식을 빌려 1000원에 팔고 다음 날 900원에 사들이면 100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주식을 빌려 팔 땐 대차잔고가 늘고, 주식을 되사들여 돌려주면 대차잔고는 줄게 된다. 특정 기업이 대차잔고 비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공매도용으로 주식을 많이 빌려줬다는 얘기다. 대차잔고 비율이 높은 기업 중 실제로 주가가 떨어진 기업은 공매도가 그만큼 많았다는 건데,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면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다. 공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리는 영향은 시장이 하락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