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설명력이 높은 변수는 이익이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이익 성장 = 고 밸류에이션’이란 공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익 모멘텀이 좋은 업종,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의 성과는 오히려 부정적이었다.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설명력은 이익이나 밸류에이션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모멘텀이 더 높다. 기관+외국인이 전월에 많이 순매수했던 종목들로 구성된 ‘기관+외국인 순매수의 KOSPI대비 상대강도를 그려보 면 지난 1년 간 KOSPI대비 +10.0%로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이 이익보다 수급이 주도하는 환경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 외국인 자금은 기업이익과 무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국내 기업이익도 하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종..